• 220904 Vinyl
  • 2022. 9. 4. 00:40
  • 안녕하세용!!!!!!! 간만에 바이닐 일기를 들고 찾아온 저...

    지난번에 분명히 자주자주 쓰겠다고 했는데 역시 (^^) 나는 나를 몰라...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컴퓨터를 켜서 올려 보아용!

    예전엔 한장한장 사진도 정성스럽게 찍었던 거 같은데 이번엔 찍었던 사진을 대충 크롭해서 올리는 터라, 좀 허접하고 통일감도 없지만... 그래도 기록용이니까요! ㅎㅔㅎㅔ 사실 저밖에 안 보겠지만. 쓰고나니 아주 아주 스압이 되었어요... 아이고야 참.

    아무튼 시작해보겠습니다'ㅂ'!

     

     

    fkj의 프렌치 키위 주스

    제가 갖고 있는 유일한 골드반 프렌치키위주스! 우선 색이 너무 예쁘구요...

    사실은 저 앨범을 디게 좋아해서, 구매했어요! 사실 전곡을 다 좋아하는 건 아니구 스카이라인과 라잉투게더밖에 모르지만, 역시 바이닐은 딱 한 곡의 노래를 위해서 사는 것또한 가치가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합리화의 달인)

    근데 정말 그 두 곡만 들어도 이 바이닐을 잘 샀다구 생각이 들어요 'ㅂ'ㅎㅎ

     

    위켄드의 던~ 에펨~!

     

    영롱하조... 실버마블반!

    저 이 던에펨... 받기까지 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국내 스토어에 예약판매를 걸어 좀 기다려서 받았어요. 멀리서 오느라 바이닐 슬리브가 좀 찢어져서 왔는데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고용 ㅠ.ㅠ... 그렇지만! 너무나! 예쁜!!!! 한정반!!!!!

    슬리브 디자인은 처음에 봤을 때 좀 무서웠는데 보다보니... 좋은 거 같구 진짜 실버반 영롱함이 미쳤어요.

    그리구 제가 아웃오브타임을 아주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이즈데어썸원엘스 이 노래두 좋구, 전반적으로 이 앨범 다 좋아요. 제가 원래 앨범을 통으로 듣는 사람은 아닌데 바이닐을 사서 청음할 때 혹시 튀는 부분 없나하고 전체 다 듣게 되더라고요. 근데 이 앨범은 한 곡처럼 곡 사이사이가 매워져있어서 곡이 끝났는지 안 끝났는지 모르게 아주 부드럽게 넘어가기 때문에(ㅋㅋㅋ) 왠지 그것조차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저 이 바이닐을 비롯한 앨범 완전 추천이요! (사실 아웃오브타임 정말 좋아하는 곡이고, 앨범 커버 디자인의 이유도 어렴풋이 알 것 같지만 늙어버린 위켄드sbn과 자꾸 눈을 마주치는 건 약간 힘들어)

     

     

    톰미쉬, 그리고 또켄드

    이건 제가 생일선물로 받은 바이닐이에요! 톰미쉬 사실 아는 노래라곤 또 south of the river밖에 없지만 ㅋㅋㅋㅋㅋ 하... 아니 입고되는 순간 바로 품절인거에요!!!!!!!!! 그래서 또 내 안의 콜렉터 기질을 자극해벌여. 입고됐다기에 주문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구 애프터아워스도 예전부터 갖구 싶었는데(사유 : blinding lights) 마참내!!! 새벽에 입고되었다는 글을 보아서 두 장을 냉큼 사달라구 했죠. 결과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알고보니 톰미쉬는 기타리스트기도 하더라고요(이 여성 진짜 사우스옵더리버밖에 몰랐음). 연주곡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고, 아무튼 좋았어요! 마음이 평온해지는 음악들... 그리고 또 애프터아워스는ㅠ... 하~ 미안하지만 위켄드선생님 제발... 얼굴을 약간 감춰주라. 밀키 소원ㅠㅠ(그렇지만 노래와 목소리 넘 조와해요 진짜 진심)

     

     

    다프트펑크의 Random Access Memories

    겟럭키 딱 하나를 보고 사버린 다프트펑크... 민호와 결혼한 다프트펑크가 생각나서 산것은 아닙니다. 암턴간에... 저 겟럭키 좋아하구, 다른 노래도 함 들어봐야지. 글구 유명하잖아! 하구 구매했는데... 아직도 민호와 결혼한 다프트펑크와 겟럭키만 제 머리에 있는 거 보면 취향은 아녔나 봅니다. (게다가 사진 레전드 대충 찍음)

     

    이것도 바이닐 모으는 사람들의 스테디 판이죠 머라이어캐리 웅니!

    크리리스마스 바이닐 하나쯤은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2만원대로 기억해요) 또 이건 진짜 있어야지 싶어 한 여름에 구매했어요. 근데 진짜 노래가 가진 힘이 너무 대단한 게, 캐리 웅니 노래 틀자마자 심박수 커지면서 한 여름에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되는 게 아니겠어요? 아 진짜 넘모 좋았어요. 눈 내리는 12월에 내내 들을 생각이에요. 잘 샀다!

     

    이렇게... 바이닐을 사구 나서... 한동안 바이닐에 크게 관심이 없다가, 갑자기 바이닐 좀 사야겠다! 싶어 몇장 또 갈겼던 바이닐들 소개해봅니다.

    아델의 30

    아델 숫자 시리즈 전부 다 갖구 싶은데... 그래도 30을 가질 수 있어 넘 좋았어요. 아기 목소리도 나오고(찾아보지 않았지만 아델의 아기 목소리겠죠?) 자전적인 노래일 거 같은데 이제 영어 까막눈을 곁들여 알 수 없는... 사실 30에선 아는 노래가 잘 없는데 이지온미 들을 때 마음이 편안해지구 좋았습니다. 명창... 그 자체.

    블랙반에 노란 라벨 디자인 예쁘죠?

     

     

    fkj의 just piano

    아... 이것도 재입고 보고 아델 30과 함께 산건데 저 까맣게 잊고 청음을 안 해본거 있죠ㅋㅋㅋㅋㅋㅋ 심심한 사과의 말씀 올리며... 조만간 들어보겠다라는 나와의 약속. 그냥 fkj니까 사고 싶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네임벨류 상당히 따지는 편)

     

     

    이소라 베스트

    아... 미쳤죠 진짜 저 이거 정말 잘 샀다고 생각하는 바이닐! 클리어 바이닐에 이렇게 청순하게 분홍색을 얹을 수도 있구나 싶었어요! 저 사실 클리어반은 좀 넘 약한 거 같아서(뚜껑만 닫아도 튀더라고요) 그렇게 선호하진 않습니다만... 이것은 그냥... 최고입니다. 실물이 정말 예쁜데 사진에 다 안 담기네요. 그리구, 이 베스트 앨범을 사면서 사실 이소라의 노래를 많이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어, 이 노래가 이 노래였어? 의 향연이었어요. 제목만 몰랐을 뿐이지 제 귀에 아주 익숙한 노래들이더라고요. 명곡 대잔치... 베스트가 왜 베스트인지 알아버렸습니다. 아, 그리고 클리어와 클리어 핑크가 각 2000장씩 한정으로 나왔나? 그랬어요. 또 한정 못 참잖아요...^_^)d 저 눈썹달도 갖고 싶어졌어요... 다음에 돌아온다면 꼬옥 구매하겠어요.

     

     

    마이클잭슨의 배드

    아, 이것도 모름지기 바이닐 모으는 사람이면 마이클잭슨 음반 하나정돈 갖고있어야하지 않냐며, 예전부터 구매 희망 리스트에 올리기만 하고 마잭은 클래식이니 언제나 상시판매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었는데요. 쓰릴러 등등... 제가 갖고 싶었던 바이닐 하나둘씩 품절 맞는 거 보며 정신없이 구매 갈겼습니다. 이 앨범도 진짜 아는 노래 천지라 넘 좋았어요!!!!!! 특히..... 더리다이애나 넘모 좋아... (종현이가 푸른 밤 진행할 때 위켄드의 d.d.를 참 많이 틀어줬어서, 저도 이 노랠 참 좋아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마이클잭슨의 더리다이애나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라벨 너무 예뻐요

     

     

     

    라우브의... 뭐더라...

    아~~~ 솔직히 라우브라서 샀음다!!!!! 노래도 모르고 샀음다!!!!! 놓치면 개같이 후회할 거 같아서 그냥 질렀음다!!!!!! 네임벨류 좋아한다고 했잖아요! 찾아보니 All 4 Nothing 이라고 하네요(머쓱) 껄껄. 근데 진~ 짜 영롱하고 예쁘죠! 블루마블반 완전 반했어요ㅠㅠ 그리구 노래 진짜 좋아요. 한 면에 노래 이렇게 가득 넣을 수 있는지도 몰랐고요. 칸 촘촘하게 나눠져있는 거 보이시죠? 마음에 쏙 드는데 라벨 디자인이 알판 색상과 좀 더 어울렸음 어땠을까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지금도 충분히 예쁩니다!

     

    브루노마스의 Doo Wops & Hooligans

    이 판도 예전부터 사고 싶었는데 글쎄... 한정으로 오렌지반이 입고됐다는 거예요... 지금 거지왕 김춘삼으로 산지 어언 3주정도 됐는데. 마른 수건을 쥐어짜는 심정으로 이건 질렀습니다. 왜냐면 이 앨범 몇곡 다 아는 노래기도 하고, 솔직히 오렌지반과... 러너웨이베이비... 어떻게 참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이 앨범 증말 명반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예!!뻐!!!!!!!!!!!

    근데 보니까 클리어반이더라고요. 저는 클리어반보다 일반 컬러반이 더 좋은가봅니다. 턴테이블 색상이 검은색이라 그런가, 더 그래요. 예쁜 거 못 참오!!!

     

    아이고 아주 급하게 썼더니만 비문 범벅에, 횡설수설... 저도 뭐라고 썼는지조차 모르겠네요.

    그리고 바이닐과 더불어 제 주머니에 구멍이 뚫려버린 다른 이유 하나.

     

    경 >김기범 컴백< 축

    드디어 앨범 발매 4일만에 제 손에 이번 앨범 가솔린의 모든 버전이 들어왔어요! 그래서 너무 기쁜 나머지 1집 페이스부터  아워너비, 키노앨범, 배드러브를 비롯한 바이닐을 쫌쫌따리 모아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이렇게 흐뭇할 수가 없더라고요. 하... 진짜... 최고... 요즘 역대급 거지왕 김춘삼처럼 살고 있지만 또 역대급으로 행복하기도 해요. 역시 사람은 좋아하는 거 하면서 살아야 하나봐요. 아, 요즘의 마음을 좀 딥하게 적고 싶은데 지금 키보드를 너무 많이 뚜댕겼더니 진동으로 손목이 얼얼한 상태... 나중에 덧붙이거나 하겠습니다.

    콜렉터의 가섬을 뛰게 만드는 키떤 남자...
    은근슬키

     

    저는 언제나 살아있었지만, 요즘은 정말이지 살아있는 느낌이에요. 좋아하는 거, 상황이 허락하는 한에서 실컷 하면서 살자고요 우리.

    아주 길고 바보같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하고 또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라요. 

    저도 그럴게요. 

    (아 맞다... 이젠 바이닐 사진을 찍을 때 때마다 좀 나름대로 생각을 하면서 찍어야겠다고 느꼈어요. 완전 중구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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